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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로스트아크를 낭만이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만들겠다.”
스마일게이트가 ‘낭만이 있는 로스트아크’를 선언하며 진행한 유저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강선 총괄 디렉터가 인형 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등 유저와 소통에 진심인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는 올해 최대 동시 접속자수 24만명, 순수 이용자수 100만명을 기록하며 MMORPG 흥행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 같은 인기에 보답코자 지난 18일 온라인 생방송으로 ‘로스트아크’의 대규모 겨울축제 ‘로아온 윈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2021년 한해를 정리하면서 유저들에게 2022년 선보일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욱이 남다른 행사 시작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로스트아크의 개발총괄인 금강선 디렉터가 게임 속 인기 캐릭터 ‘이고바바’의 인형 탈을 쓴 채 깜짝 등장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연주를 끝낸 후에도 한동안 인형 탈을 쓰고 정체를 숨긴 채 오프닝의 흥을 돋우는 등 유저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금 디렉터는 로스트아크의 로드맵 발표와 함께 남다른 개발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MMORPG의 핵심은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쌓아가는 추억과 인연이다”면서 “그 과정에서 요즘 찾아보기 힘들어진 낭만이란 가치를 로스트아크를 통해 전하고 싶다. 로스트아크는 단순히 성장을 위한 수직적 콘텐츠에 매진하기 보단 게임이 주는 재미란 본질적 가치에 주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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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뒷받침하듯 금 디렉트는 로스트아크만의 모드(MOD) 콘텐츠와 커뮤니티 시스템 ‘영지’의 개편소식을 전했다. 모드 콘텐츠는 로스트아크에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드 콘텐츠를 통해 성장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 속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많은 섬을 항해를 통해 탐험하는 로스트아크의 게임 시스템을 활용해 놀이 콘텐츠가 준비된 섬을 업데이트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로스트아크 최초의 배틀 로얄 게임 ‘태초의 섬’,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비슷한 방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AOS 섬’, 2D 횡스크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횡스크롤 섬’ 등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들 간 소통의 핵심인 ‘영지’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 서버와 상관없이 친구들을 자신의 영지로 초대해 직접 기획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영지에 있는 자신의 저택 내부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된다. 여기에 유저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선사할 신규 군단장 레이드와 직업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유저들에게 받은 성원을 다시 환원하는 특별 프로젝트 ‘디어 프렌즈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고 유저 친화적 행보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에는 총상금 1억원 규모의 로스트아크 e스포츠대회 ‘2022 로열로더스’를 비롯해 로스트아크 OST 콘서트 개최, 온라인 굿즈샵도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는 연말 시즌을 맞아 풍성한 혜택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해 줄 특별 이벤트도 공개했다.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섬 ‘프레이야 아일랜드’를 오픈하며, 공식 홈페이지 쿠폰 입력창에 ‘따뜻한추억을만드는로아의겨울’을 입력하면 누구나 ‘3주년 기념 아바타 선택상자’ 등 감사 선물을 받을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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