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극심한 빈부 격차, 대인관계, 심리적 고립감, 경쟁 위주 교육, 장기화된 코로나19 등의 원인으로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이런 때 함께 치유하고 치유 받는 우울증 집단 상담 프로그램 ‘함치’(Hamchi)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집단 심리 관리 전문기업 (주)포켓힐링(대표 김 훈)이 개발한 모바일 채팅 기반 프로그램이다.
‘함치’ 프로그램은 마음병 앓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자존감을 높여주고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둔다. 석, 박사 학위를 보유한 전문 상담사들이 집단 상담 (4~15명)과 커뮤니티 상담(10~100명)을 주관한다.
내담자들은 집단 활동을 통해 공감을 얻고 사회적 지지 기반을 쌓으며 자신감과 삶의 의지를 회복하게 된다. 집단 활동 중 심층 상담도 가능한데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할 고민을 상담사와 1:1로 상담을 진행하며, 나아가 동일 고민의 이웃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눔으로써 확대, 진행된다.
이는 심리적 고립을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해소시키는 활동이다. ‘함치’는 상담 센터에서 운영하는 집단 프로그램보다 주제 범위가 넓고 비대면이어서 노출에 따른 심리적 저항감이 발생하지 않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모바일 환경만 갖춰져 있으면 국내외 어디서든 접근하여 적은 비용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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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선정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한 김 훈 대표는 “앞으로 음악·미술 콘텐츠를 활용한 예술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상담 어플 ‘함치’를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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