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구 히딩크\'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지난해 8월6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 한국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신화를 지휘한 스테파노 라바리니(43·이탈리아) 감독이 폴란드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폴란드 ‘폴샛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라바리니 감독이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전임 나우로키 쟈세크의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보도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을 통해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4강이라는 호성적을 통해 유럽 주요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았는데 폴란드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애초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에게 연장 계약을 제안했으나 유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희망한 그는 한국을 떠났다. 이탈리아리그 노바라 사령탑인 그는 시즌 중엔 클럽팀을 지도하고 비시즌엔 폴란드 대표팀을 맡는다.

‘폴샛스포츠’는 라바리니의 가장 큰 성공 이력을 두고 2018년 세계클럽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던 브라질 미나스 테니스 클럽 시절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클럽 외에 자랑할 만한 건 최근 한국대표팀을 이끌면서 도쿄올림픽 4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12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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