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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시청률인 17%대를 기록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 ‘스트레이트’ 159회 시청률은 17.2%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평균시청률 30%를 돌파한 KBS2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스트레이트’는 그간 1∼3%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통화에서 김씨는 “우리 쪽으로 와서 일해달라. 정보업을 해라. 잘하면 1억원을 주겠다” 등 채용을 제안하기도 하고, 국민의힘 경선 당시 경쟁자였던 홍준표 전 의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미투 폭로에 대한 시각이 다각도로 표출됐다. 또 그간 정치권에서 떠돌던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방송 이틀 전인 14일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신청 일부 인용으로 수사와 관련된 사안, 사적대화 등 방송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잘려나가며 이날 방송은 조각조각 난 녹취파일이 나열되는 형태로 방송돼 시사보도로서 완성도는 떨어졌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이날 후속보도를 예고해 오는 23일 방송되는 김건희씨 녹취록 2차 방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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