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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공개커플인 가수 겸 배우 손담비(38)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43)이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이 이미 10년전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해 12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친구로 지내다 3개월 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고, 이후 새해 초 키스 사진과 함께 인사를 전하고 함께 스키여행을 가는 등 애정 넘치는 일상을 가감없이 전하고 있다.
17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손담비와 이규혁은 이미 앞서 스케이팅 프로그램 ‘키스앤크라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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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방송된 SBS‘키스 앤 크라이’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첫 예능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으로 연예인 김병만, 유노윤호, 정수정, 아이유, 손담비 등이 출연해 페어 스케이팅에 도전했다.
당시 손담비는 차오름과 이규혁은 최선영과 페어 무대를 꾸몄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많은 연습량과 팀워크를 발휘해야해 모든 출연진들이 돈독하게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만남을 가졌지만 당시 손담비가 27세로 어린 나이였는데다 방송활동도 한참 활발하던 시기여서 곧 결별했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이가 완전히 멀어지지 않았고, 오빠 동생으로 관계를 이어오다가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10년간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시작된 건 지난해 7월 정관계와 연예계까지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 사건이 알려지면서다. 당시 손담비는 김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설이 퍼지며 곤욕을 치렀다.
손담비 측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당시 팬이라며 촬영장에 찾아와 일방적으로 고가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을 모두 돌려줬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손담비의 곁을 지켜준 사람이 이규혁이었고 역경을 함께 이겨내며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어진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차근차근 결혼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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