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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레인부들~ 새해가 밝았으니 누구보다 행복한 한해 보냈으며 좋겠고, 항상 행복하고 아프지 말고 늘 건강하세요!”버가부(bugAboo)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한복을 입고 스포츠서울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버가부(초연 유우나 레이니 지인 은채 시안)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인 라이언전이 첫 자체 제작 및 프로듀싱을 맡은 걸그룹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새로운 세계로 떠난 모험기를 담은 데뷔곡 ‘버가부(bugAboo)’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리더 초연은 아직도 데뷔를 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길가다 저희 노래가 들리거나, 감사하게도 저희를 알아봐주실 때 실감한다. 막내인데 리더여서 부담감도 있지만 멤버들이 부담감을 덜어주고 저를 믿어줘서 늘 고맙다”고 말했다. 은채는 “팬카페에 팬들이 올린 글들을 읽을 때 조금 실감이 난다. 저희 때문에 한국이 좋아져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외국인 팬들이 있었는데, 눈물이 나더라. 저 역시도 다양한 외국어를 배워서 나중에 해외 팬들을 만나 직접 그 나라의 언어로 인사를 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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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가부는 ‘벅(bug)’ 세계의 평범했던 소녀들이 매개체(a)를 만나 ‘부(boo)’의 세계로 건너가 여러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스토리라인을 내세웠다. 지인은 “개개인마다 각자의 트라우마가 있다. 누군가에게 꺼내기 쉽진 않다. 각자의 트라우마를 공유하며 소통하고 더 많이 가까워지고 싶다”며 “레인부(공식 팬클럽)와도 서로의 트라우마를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면서 서로 위로를 주고받았다”고 일화를 밝혔다.
버가부는 4명의 한국인 멤버와 함께 대만 국적의 레이니, 일본 국적의 유우나로 구성됐다. 한복이 낯설만도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어릴 적 한국 여행을 왔을 때 입어본 경험이 있다며 “설 명절을 맞아 멤버들과 함께 다시 입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유우나는 “일본에 있을 때 드라마 ‘선덕여왕’을 정말 열심히 봤다. 드라마에서 본 한복을 직접 입을 수 있어 신기하다”며 웃었다.
소녀시대를 보며 K팝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레이니는 “데뷔 쇼케이스를 어머니께서 직접 보고 싶어하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보셨다. 일하시면서 회사에서 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셨는데,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아쉬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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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초연과 채은도 데뷔까지 노력하고 성장한 지점에 대해 말했다. 초연은 “연습생활을 한지 얼마 안 돼 방송에 나가서 부족한 점과 잘하는 점을 정확히 깨달았다. 실력적이나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한층 더 성장하게 해줬다. 그런 점에서 제겐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은채는 “스무살에 출연했는데 정말 죽기살기로 했다. 결과를 떠나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엔 제게 돌아온다는걸 알게 됐다”고 깨달은 점을 이야기했다.
버가부는 이번 설연휴에 컴백 활동을 위한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인은 “멤버들끼리라도 숙소에서 전을 부치며 설날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고 했고, 새 앨범에 대해서 은채는 “데뷔 때의 버가부가 빨간색과 검정색의 짙은 강렬함이었다면 다음 앨범은 비비드하고 쨍한 콘셉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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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에게 새해 목표와 각오를 물었다. 초연은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더 많은 분들게 저희를 알리고 싶다”며 “또 저희가 강렬한 퍼포먼스에 자신있다 보니, 올해 연말 시상식 무대에 참석해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 다 같이 수트를 차려입고 방탄소년단이나 에이티즈 선배님들의 무대를 걸크러시하게 소화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유우니는 “제 고향인 일본 홋카이도에서 공연해보고 싶다. 더 나아가 해외투어를 통해 각국의 레인부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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