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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스테판 이슬’ 강이슬(28·청주 국민은행)이 WNBA 무대를 다시 두드린다.
WNBA 워싱턴 미스틱스는 5일(한국시간) “강이슬이 올해 팀 훈련 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공식 신분은 초청 선수라, 캠프에서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어 워싱턴 구단은 “강이슬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평균 14.3득점 5.7리바운드 1.3어시스트,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안컵 6경기에서 평균 10.7득점 2.5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강이슬의 미국 도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워싱턴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구단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강이슬과 캠프 계약을 맺었다”며 “그는 올림픽 예선에서 경기당 3점슛 성공률 50%를 기록하는 등 조국의 12년만의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강이슬의 미국 진출 꿈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탓에 물거품이 됐다. 미국 내에서도 확진자가 끊임 없이 늘어나면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신인 선수 드래프트와 훈련, 시즌 개막에도 차질이 빚어졌고 강이슬도 WNBA 꿈을 접어야 했다.
1년동안 강이슬은 더 발전했다. 국민은행으로 이적한 강이슬은 25경기 평균 17.36득점 5.3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2.08%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우승 타이틀까지 거머쥔 강이슬은 다시 WNBA를 향해 달린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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