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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국가대표팀 정선민 감독과 김단비가 필승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선다. 대표팀은 세르비아, 브라질, 호주 등 세계 정상급 국가들과 베오그라드 A조에 편성됐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선수단은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각오다.
정선민 감독은 첫 경기인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하느라 준비 기간이 짧았다. 그래서 많은 것을 준비하게 보단, 한국농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매 경기 어떻게 소화하는지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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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지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해 아시아컵에 불참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에는 합류했다. 박지수가 WNBA 경험도 있기 때문에 골밑에서 장신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수 있다. 정 감독은 “박지수가 합류한 만큼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코트에서 보여줄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 박지수 역시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는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며 박지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싿.
최종예선 명단에는 어린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허예은(청주 국민은행)과 이소희(부산 BNK),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등 대한민국 여자농구 미래를 짊어질 영건들도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에 힘을 보탠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이 선수들에게 얼마만큼 시간이 주어지고 어떤 활약을 할지는 나에게도 숙제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미래 자원이 될 수 있는 지 주목해달라”며 후배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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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본다. 그는 “그동안 우리 대표팀이 다른 나라보다 연령대가 높았다. 이번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는데, 충분히 우리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 계속 어린 선수들도 대표팀 경험을 쌓아야 한다”면서 “세르비아 홈인 만큼 많은 팬들이 올 거라 예상된다. 유럽 강호라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도쿄 올림픽 때 맞붙었는데, 강한 상대라고 느꼈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 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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