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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중구=최민우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나서는 선수단에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4일 서울문화재단 시민청에서 윤경선 선수 단장을 주재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철 선수촌장과 신영용 선수 부단장도 동석했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이 18일 남은 시점. 협회는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국민들의 아낌 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일원에서 열린다. 총 6개 종목 78개 세부종목이 진행되며, 한국 대표팀은 전 종목에 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14일 현재 29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고, 15일까지 총 30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중국으로 향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힘든 여건을 딛고 큰 소득을 얻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국·내외 훈련과 국제 대회 참가에 어려움을 겪지만, 휠체어컬링과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1월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신의현이 크로스컨트리에서 2위, 최사라가 알파인스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선수들의 기량만큼 협회의 지원도 중요하다. 윤 단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 그렇지만 선수단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리지 않도록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코로나19로부터 선수단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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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수촌장도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그간 경험을 토대로 선수단을 잘 이끌겠다. 선수 출신이다보니 패럴림픽을 여러차례 경험했다. 코로나19에도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 장애인 동계스포츠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께 큰 기쁨을 드리겠다.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부단장은 “둘째 아이가 지적 장애 1급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 부모로써, 장애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일해왔다. 패럴림픽 부단장을 맡게 돼 영광이고, 선수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메달에 앞서 선수들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 지원에 아낌 없는 투자를 약속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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