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임] bhc치킨 ‘뿌찌 NFT’ 관련 이미지 (1)
bhc치킨 ‘뿌찌 NFT’.  제공 | bhc치킨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유통·식품업계에도 NFT(대체불가토큰) 열풍이 불고 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일종의 인증서로 주로 디지털 예술작품,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식품업체들이 NFT 기능성에 주목해 소비자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NFT를 융합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쿠폰형 NFT를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bhc치킨은 자사 캐릭터인 ‘뿌찌’를 활용한 한정판 NFT를 제작해 KB국민카드 통합자산관리 플랫폼인 ‘리브메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뿌찌 NFT 무료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bhc치킨은 향후 뿌찌 NFT 소유자에게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보유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사용 후 버려지던 기존 쿠폰의 개념을 탈피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형 NFT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NFT 발행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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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한정판 올픽 NFT.  제공 | BBQ

제너시스BBQ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NFT를 선보였다. BBQ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NFT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BBQ는 마스코트인 ‘치빡이’ 이미지를 활용한 한정판 NTF가 높은 호응을 얻자 5000명을 대상으로 NFT 선발행을 시작했다.

유통업체들은 NFT를 활용한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들이 NFT 희소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자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T커머스 업체인 K쇼핑은 NFT 마켓플레이스 구축 등 커머스와 NFT를 융합한 사업을 추진한다. K쇼핑은 이를 위해 아트테인먼트(아트+엔터테인먼트) 미술 전시 전문기업 ‘레이빌리지’와 협약을 맺었다. K쇼핑은 레이빌리지 소속 작가의 미술작품 및 작품과 관련된 디지털 아트 결합형 NFT 상품을 기획하고 브랜드 상품을 공동 개발한 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K쇼핑은 연내 자체 NFT 마켓 플레이스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NFT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4월 모바일 앱을 통해 가상모델, 가상패션 등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하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열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NFT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향후 유통·식품업계에서 NFT를 활용한 사례가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NFT는 매력적인 키워드다. 또한 MZ세대와 소통하고 팬덤 형성에도 효과적이다. 보다 많은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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