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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이적생’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이 FC바르셀로나(바르사)를 또한번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3경기 5골의 빛나는 활약이다. 그는 특유의 텀블링 세리머니를 다시 선보였다.
바르사는 27일 밤(현지시간) 캄프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홈경기에서 오바메양의 선제골(전반 37분)과 우스만 뎀벨레(후반 28분), 루크 더 용(후반 45분), 멤피스 데파이(후반 추가시간 3분)의 추가골로 4-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최근 아스널에서 바르사로 이적한 오바메양은 지난 21일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원정에서 처음 선발출장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하는 등 성공적인 바르사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어 지난 25일 나폴리와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녹아웃라운드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는 후반 1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바르사는 합계전적 5-3으로 앞서며 16강 진출에 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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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오바메양은 빛나는 골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니 알베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라르드 피케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순간, 문전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오바메양은 날카로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사비 감독은 이날 아틀레틱 빌바오와 맞서 페란 토레스-오바메양-아마다 트라오레를 공격 최전방, 페드리-세르히오 부스케츠-가비를 중원에 배치하는 등 바르사 전통의 4-3-3 전술을 구사했다. 세르지뇨 데스트-헤라르드 피케-로날드 아라우호-다니 알베스를 포백에 포진시켰다. 골키퍼는 테르 슈테건.
우스만 뎀벨레는 후반 22분 페란 토레스와 교체 투입된 뒤 프렝키 더 용의 도움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루크 더 용은 후반 45분 뎀벨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다시 뎀벨레의 연결로 추가골을 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동안 후보로 밀렸던 데파이는 후반 37분 아마다 트라오레와 교체 투입돼 골맛을 봤다.
바르사는 공점유율 72%로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수는 17-6(유효 7-3)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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