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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오징어게임’의 SAG(미국배우조합상)수상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평했다.
앞서 이정재, 정호연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SAG에서 TV시리즈 부문 남녀연기상을 수상하자 이들에게 달려간 스타 배우 산드라 오의 행동이 화제된 바 있다, 산드라 오는 또 다른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함께 ‘오징어게임’팀을 찾아가 “대단한 일”이라며 격려했다.
산드라 오는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SAG 시상식에 참석한 동안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도 한국인, 저기도 한국인이었다. 내가 배우 생활을 하는 동안 이런 일은 없었다.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날 때 (내가) 여기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SAG에서 상을 세 번이나 받은 산드라 오는 이정재와 정호연의 수상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SAG에서의 수상같이 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배우가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얻는데 매우 큰 기여를 한다(is very important to a global acceptance of actors)”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배우들은 대가족이다. 하나의 부족 집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드라 오는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로, 지난 2019년 드라마 ‘킬링 이브’로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은 물론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초이스까지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 만든 영화 ‘Umma(엄마)’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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