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도발의 황제’ 호르헤 마스비달이 전 직장 동료인 콜비 코빙턴을 저격했다.
마스비달은 최근 자신의 SNS에 벤 아스크렌을 KO시킨 장면을 게시하며 “코빙턴도 똑같은 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저격했다. 마스비달은 지난 2019년 UFC239에서 아스크렌을 경기시작 5초 만에 KO시키며 UFC 역사상 최단시간 KO승을 기록,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코빙턴과 마스비달은 오는 6일 열리는 ‘UFC 272: 코빙턴 vs 마스비달’에서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웰터급 랭킹 1위 콜비 콜빙턴(16승3패, 미국)이 랭킹 6위 호르헤 마스비달(35승14패, 미국)과 자존심을 걸고 라이벌로 만난다. 특히 두 선수는 최고의 명문팀으로 알려진 ATT(아메리칸탑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터라 더욱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승자가 차기 타이틀샷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이번 대결에 앞서 코빙턴은 “1,000번의 스파링 연습에서도 (마스비달은) 단 1초도 나를 이긴 적이 없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이외에도 코빙턴은 지난 목요일(3일) 진행된 UFC 272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돈 때문에 싸우는 것이 아니다. 라이벌전을 끝내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마스비달과의 맞대결을 위해 대전료도 삭감했다”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콜비 코빙턴은 UFC 출신의 코리안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에게 마지막 옥타곤 패배를 선사한 파이터로도 알려졌다. 타이론 우들리, 로비 라울러, 데미안 마이아 등의 실력자들을 잡아냈지만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7연승을 달리던 코빙턴은 챔피언 우스만에게 한차례 KO패를 당했고 2021년 UFC 268에서 펼친 2차전에서도 패배를 맛봤다. 코빙턴은 이번 맞대결을 발판 삼아 마스비달과의 라이벌전의 종지부를 찍고 챔피언과의 세 번째 대결을 노린다.
UFC 웰터급 랭킹 6위 호르헤 마스비달이 화끈한 피니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마스비달은 2019년 UFC 239에서 벤 아스크렌을 단 5초 만에 쓰러트려 UFC 최단 피니시 승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총 8번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약 10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마스비달이 ‘앙숙’이 되어버린 코빙턴을 잡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까, 팬들이 시선이 6일에 쏠리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