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이번엔 한국 쇼트트랙 유망주들이 해냈다. 한 종목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주인공은 박건녕, 이도규, 김민서. 이들은 지난 4일~6일(현지시간) 폴란드의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1500m 파이널A에서 나란히 1, 2, 3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박건녕은 2분21초408, 이도규는 2분21초509, 김민서는 2분21초601.
이들은 남자 1000m 파이널A에서도 금, 은, 동을 차지했다. 김민서가 1위(1분26초929), 박건녕이 2위(1분27초020), 이도규가 3위(1분27초200). 이로써 시상식 때 두번씩이나 태극기 3개가 나란히 올려가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남자 3000m 계주에서는 파이널B로 밀려났다. 남자 500m에서도 김민서가 5위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은 여자 1500m에서도 김길리가 금메달, 장연재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했다. 여자 500m에서는 최유빈과 김길리가 파이널A에 진출했으나 각각 4, 5위에 그쳤다. 김길리 등이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파이널A에서 4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 3, 은 3, 동 3개로 빛나는 성과를 올렸다. 김홍식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이번 대회에 여러 사정 때문에 선수들이 가니 못가니 했는데 주니어들이 큰일을 해냈다. 이들 선수들은 잘 키우면 4년 뒤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