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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무기자] “오늘밤 안필드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의 UCL 여정은 계속된다.”
리버풀이 1년 만에 홈에서 패배를 당했으나, 인터밀란을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8일 밤(현지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후반 1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합계전적 2-1로 앞서며 맨먼저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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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은 후반 중반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고, 안필드는 순간 침묵에 휩싸였다. 인터밀란은 선제골 2분 뒤 알렉시스 산체스가 파비뉴한테 거친 반칙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한 게 뼈 아팠다.
위르게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날 사디오 마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를 최전방 공격에 내세우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그러나 62%의 공점유율, 슈팅수 12-6(유효 2-3)으로 앞서고도 골을 넣지 못하며 애를 태워야 했다.
이날 두차례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상대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ㄷ
시모네 인차기 감독의 인터밀란은 알렉시스 산체스-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톱으로 출격시키는 등 3-5-2 전술로 나섰으나 승리하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해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인차기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했는데 실망스럽다. 1차전 마지막 15분 동안의 2골이 결정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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