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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아스널이 유럽 무대 복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아스널은 1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전반 11분 만에 토마스 파티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4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11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시작으로 브렌트퍼드를 잡았고 다시 한 번 울버햄프턴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 경기에서는 왓퍼드를 이긴 데 이어 레스터까지 사냥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이대로면 아스널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51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0점)에 1점 앞서는데 아스널이 세 경기나 덜 치렀다. 산술적으로는 10점까지 벌릴 수 있는 상황이다.
3위 첼시를 추격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첼시는 59점으로 아스널보다 8점 많지만 아스널이 아직 두 경기를 덜 치렀다. 첼시의 경우 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지만 아스널은 오직 프리미어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다. 현재 흐름을 살린다면 추격의 여지는 남아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가 드디어 정착하는 모습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부임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데뷔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리그에서는 8위에 자리했다. 2020~2021시즌에도 같은 순위를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을 신뢰했고 팀을 바카요 사카,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 등 젊은 선수 위주로 개편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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