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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AS 성명서 캡처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손을 들었다.

CAS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러시아 팀과 클럽의 대회 참가를 금지한 UEFA 집행위원회 결정의 집행을 유예해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RFU)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 팀과 클럽들은 UEFA가 주최하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면서 “RFU가 FIFA를 상대로 따로 제기한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번 주말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만약 CAS가 FIFA의 손을 들어줄 경우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은 좌절된다.

지난달 28일 UEF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성명을 내고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FIFA는 당장 오는 24일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던 폴란드에 부전승을 선언했다.

이에 RFU는 반발하며 지난 8일 “이번 결정은 국제대회의 규정과 원칙,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며 선수 및 구단 관계자, 수많은 팬들이 피해를 본다”며 자국팀과 클럽이 FIFA 및 UEFA 주관 경기에 복귀할 수 있게 해달라며 CAS에 항소했지만 이는 물거품이 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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