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45)가 킴 카다시안(42)과 이혼 이후 속절 없이 추락하고 있다.
결국 카다시안과 이혼 이후 혼돈스런 감정을 마구잡이로 쏟아내던 개인 인스타그램 마저 문제가 됐다.
연예매체 TMZ는 16일(현지시간) "카니예 웨스트의 최근 게시물이 증오 표현, 괴롭힘과 비방에 대한 인스타그램 정책을 위반, 24시간 동안 계정 정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웨스트는 24시간 동안 게시물 작성, 댓글 작성, DM보내기 등을 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 측은 웨스트 측에 또 다시 위반 사항이 발생하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법원에서 이혼 판결을 받은 웨스트는 카다시안은 물론이고 그녀와 교제 중인 미국 SNL 출연 배우 피트 데이비슨, 데이비슨의 절친 코미디언 테레보 노아까지 주변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비방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인신 모욕, 인종 차별 등 위험한 게시물이 상당수였고, 카니예 웨스트의 절대적인 팬덤이 화력을 더하면서 위험은 고조됐다. 남자친구인 피트 데이비슨을 걱정한 킴 카다시안이 "데이비슨이 공격당할 수 있으니 게시물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혼남 카니예 웨스트는 폭주 중이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셀러브리티 부부였던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지난해 1월 결혼 7년만에 파경설이 불거졌고, 최근 법원에서 이혼 판결을 받았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20년 7월 웨스트가 돌연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면서부터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웨스트는 정제되지 않는 각종 연설로 논란이 됐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웨스트의 정신건강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자 카다시안은 "웨스트는 조울증을 앓고있다. 환자 본인이나 주변에 이런 환자를 둔 사람이라면 이 병이 얼마나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이해할 수 있을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웨스트의 대선출마 이후 심하게 삐걱였던 이들 부부는 파경에 이르렀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TMZ,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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