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며 성공 신화를 만들어내는 등 K-콘텐츠의 영향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 기업 ‘솔롱앤룻’(Solong&Ruth)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솔롱앤룻은 세계 최고를 목표로 삼고 토종 캐릭터의 힘을 발휘해 감각적 퀄리티가 돋보이는 아트워크와 액팅, 선하고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한 애니메이션 ‘달 사냥꾼-장편’ 본편 제작 지원에 당선돼 6억9000만원을 받았다. 이후 축적한 기획력과 기술력을 토대로 작품 제작에 돌입해 3개 시즌으로 구성된 가족용 장편 2D 애니메이션 ‘달 사냥꾼’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달 사냥꾼에게 잡혀간 언니 ‘설비’를 구하러 가는 동생 ‘토란’의 이야기다. 스토리의 스케일이 크고 판타지와 모험, 액션, 러브라인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타사 2D 콘텐츠보다 퀄리티와 이미지 연출 수준이 월등하고 배경 아트웍의 모든 컷이 극도로 아름답게 묘사돼 대형 작품의 면모를 갖고 있다. 여기에 K-Pop을 접목해 한류 열풍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확보하며 폭발적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솔롱앤룻은 오는 3월 첫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 ‘달 사냥꾼’을 오픈한다. 이미 일본 OTT 기업과 계약을 맺고 일본어 버전으로도 제작돼 일본 공중파 방송국과 OTT를 통한 방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 마켓을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D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과 예술성이 발현된 작품 제작에 몰두하면서 콘텐츠 파워를 극대화하고 있는 솔롱앤룻은 ‘달 사냥꾼’ 외에 ‘도서관 속의 빨간문’, ‘WOW-WOW’ 등의 작품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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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되기도 한 박솔 대표는 국내 문화 콘텐츠 분야 혁신 리더로서 고강도 트레이닝을 통해 전 직원을 최고 실력자로 키우며 K-애니타운 설립을 꿈꾸고 있다. 그는 “2D 애니메이션의 선두 주자인 일본 시장 돌파에 최선을 다하고 독보적 작품으로 상승 모멘텀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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