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사장이 제일 영업에 관심없는 신기한 버거집의 하루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병현이 버거집에 후배 유희관, 이대형을 초대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착취했다.


이날 방송에서 처음 일을 하는 유희관, 이대형이 성심성의껏 고객 응대와 서빙을 하며 땀을 흘린 가운데, 사장 김병현의 셀프 영업방해가 이어졌다.



김병현은 손님들이 기다리는 와중에 떡하니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 온라인 장기에 집중하고 있어 눈총을 샀고, 기어이 쫓겨나고 나서도 길에서 장기를 뒀다.


계산을 하고 나가는 손님에게 "제가 이겼다"며 자랑을 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승리에 기분이 좋아진 김병현은 "장기 이긴 기념으로 전체 음료수 서비스"라며 호기롭게 외쳤다.


김병현을 알아본 손님이 반갑게 인사를 하자 "감자튀김 서비스"라고 하더니, 급기야 "버팔로윙 서비스"를 외쳤다.


'갑'버튼을 누른 MC 들이 "아니 버팔로윙은 1만원이 넘는데 그걸 왜"라고 묻자 "사장님 잘 생겼다 이렇게 하셔서"라며 웃었다. 이에 김숙은 "아니 그건 이대형 선수보고 한 말인데 왜 본인이 착각을 하냐"며 지적했다.


장기를 다둔 김병현은 급 졸음이 왔는지 식사하는 손님 옆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 하품을 하더니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다. 기막힌 손님이 웃는 가운데 주방에 있던 스태프들도 "자나본데"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전현무가 "이럴 거면 청담점 그냥 이대형 선수 그냥 줍시다"라고 하자 김병현은 "그럼 난 어떡하냐"며 말했다.


영업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던 김병현은 급기야 조용히 사라졌는데 셰프는 "이상한 모임 간 것같다. 경제인 연합회라든가"라고 말했으나, 김병현은 인근 커피숍에서 나만의 휴식을 즐기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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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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