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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기자] KBL이 유소년 측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KBL은 29일 “4월부터 2022년도 전국 초·중·고 엘리트 농구부를 대상으로 하는 유소년 측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도부터 시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초, 중, 고 엘리트 농구 팀을 방문해 신체 능력 측정, 모니터링, 기량 향상을 위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신장, 체중, 윙 스팬, 스탠드 리치 등 기본 신체 측정과 서전트·맥스 버티컬 점프, 순발력을 평가하기 위한 레인 어질리티, 단거리 스프린트 등 신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항목을 측정 한다. 또한 Y-밸런스 측정을 통해 선수들의 신체 균형성을 체크하고 부상 방지를 위한 데이터로 활용한다.
이외에도 체력 및 스킬 트레이너가 함께 방문해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체력 관리를 위한 교육, 농구 스킬 향상을 위한 기본기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측정 후에는 해당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전년도 데이터와 함께 제공되며, 농구 유망 선수 발굴 및 평가에도 활용 된다.
특히, 올해부터 구간 속도 측정기를 도입해 레인 어질리티, 단거리스프린트 등 순발력을 평가하는 항목들의 오차 범위를 최소화해 보다 정밀한 측정 기록을 제공한다.
올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여준석은 용산고 2학년 재학 중 참가한 측정 프로그램에서 서전트 점프 83.7cm, 맥스버티컬 점프 리치 349.6cm로 고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부터 진행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을 포함해도 각각 역대 2위와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측정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삼일상고 마윤재는 “작년 측정한 지표들과 올해 자료들을 직접 확인하고 비교하며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등 동기부여가 됐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우기자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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