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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T1과 젠지의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현장을 찾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킨텍스=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킨텍스=김민규기자]“반갑다. LCK 스프링 결승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결승무대가 드디어 활기를 되찾았다. 2년을 기다렸던 오프라인 결승전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결승전은 온라인과 관중 없이 치러왔던 아쉬움을 털어내듯 현장에는 팬들의 웃음과 활기가 넘쳤다.

2일 T1과 젠지의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현장을 찾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년 만에 밖으로 나온 결승전이기에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였을까. 결승전 티켓을 구하는 것부터 전쟁이었다. 실제로 LCK에 따르면 결승전 티켓 판매를 오픈하자마자 단 몇 초 만에 3500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대기자는 약 2만8000여명에 달했다. 현장에서 직관을 하고 싶어도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TV로 시청해야 하는 팬들이 많다는 얘기다. 다시 돌아온 오프라인 결승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반가움을 방증하는 셈이다.

이날 결승전을 보기 위해 경주에서 꼭두새벽부터 올라왔다는 최원호(29·남)씨는 “젠지를 응원한다. 코로나 때문에 현장에 못 와서 아쉬웠는데, ‘쵸비’ 정지훈의 우승 모습을 보기 위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자신들을 예전 SK텔레콤 T1의 창단부터 좋아했던 골수팬이라 소개한 한 커플은 “코로나 때문인지 예전에 비해 현장 열기가 덜 한 것 같다. 하지만 현장에서 다시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T1이 3대0으로 이길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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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T1과 젠지의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는 게임 속 챔피언으로 변신한 팬들이 결승전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킨텍스=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이날 킨텍스 현장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LCK의 메인 스폰서인 우리은행은 ‘소환사의 협곡’을 콘셉트로 부스를 제작, WON뱅킹 다운로드, WON하는 LCK 가입, 응원카드 작성 등 여러 이벤트에 참여하는 팬들에게 각 팀 선수들의 캐리커처를 활용한 ‘띠부띠부씰’을 증정했다.

또한 HP OMEN은 체험존을 운영, LoL 유명 방송인의 팬 사인회와 OX퀴즈, 터치 게임, 제품체험 등을 진행했다. 참여한 팬들에겐 LCK 마스크, 반팔 티셔츠 등의 경품을 증정했다. 로지텍도 제품 체험부스와 포토존,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LoL 게임 속 챔피언으로 변신한 팬들이 결승전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외에도 라이엇 스토어와 LCK샵 등도 마련돼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T1과 젠지의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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