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위르겐 클롭 감독이 2차전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SL 벤피카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리드는 리버풀이 잡았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추가골도 리버풀 몫이었다. 전반 33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루이스 디아스로 이어진 패스가 사디오 마네에게 연결, 마네가 골망을 흔들며 한 걸음 더 도망갔다. 후반 4분 다윈 누녜스에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파고든 디아스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UCL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는 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며 “벤피카는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헌납했지만, 우리는 수비할 수 있었다. 그들은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대다. 그래서 공을 지키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벤피카 팬들 앞에서 우리가 2-0으로 앞서고 있다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실점 이후 경기는 더 개방적으로 흘러갔지만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좋은 선방 몇 차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오는 14일 벤피카를 홈구장인 안필드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벤카파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 2차전을 다시 준비해서 싸울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