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캐릭터 로티와 로리  사진 | 롯데월드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전경  사진 | 롯데월드 부산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부산에도 대규모 테마파크가 생겼다. 지난달 말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하 롯데월드 부산)’이다.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존에 조성된 ‘롯데월드 부산’은 총 15만8000㎡(4만8000여 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원조 격인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16만5000㎡·5만5000여 평)’보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부지 면적만 따지면 약 1.2배 이상 더 크다.

롯데월드 서울과 부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내외 복합시설인 서울과 달리 롯데월드 부산은 대부분의 시설이 야외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날씨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서울과 달리 롯데월드 부산은 ‘야외 테마파크’이다 보니 날씨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대한민국 2대 도시에 세워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데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편리한 접근성까지 갖췄으니 말이다. 6월 완공 예정인 보행육교를 이용하면 오시리아역에서 롯데월드 부산까지 약 500m 거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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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전경  사진 | 롯데월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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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자이언트 스플래쉬’ 사진 | 롯데월드 부산

◇아이부터 전국의 강심장까지…다양한 즐길거리 가득

로리 여왕이 다스리는 동화 속 왕국을 표방한 ‘롯데월드 부산’은 6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파크의 중심부인 요정 마을 팅커폴스 존은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적용된 대형 나무 ‘토킹트리’가 6개 존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파크 최상층부 로얄가든 존의 ‘로리캐슬’은 롯데월드 부산의 상징으로 물에 떠 있는 듯 한 플로팅 캐슬로 연출됐다. 로리 캐슬에 오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전경과 함께 부산 기장 앞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외에도 17종의 탑승 및 관람 시설도 자랑거리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자이언트 디거(Giant Digger)’, ‘자이언트 스플래쉬(Giant Splash)’ 등 3종 대표 어트랙션은 스릴을 즐기는 강심장들 사이에서 벌써 입소문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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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자이언트 디거  사진 | 롯데월드 부산

‘자이언트 디거’는 론치형 롤러코스터로 최고속도 105㎞/h로 약 1㎞의 트랙을 고속 주행하며 마주하는 3번의 360도 회전 구간에서는 온몸이 짜릿한 극강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자이언트 스플래쉬’ 또한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워터코스터로 높이 44.6m에서 2000톤의 물이 담긴 수로를 향하여 100㎞/h로 급하강하며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킨다. 외부에서 지켜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물벼락을 내릴 정도다.

아울러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면 롤러코스터의 레일을 따라 음식이 내려오는 ‘푸드드롭’ 레스토랑은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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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토킹트리’  사진 | 롯데월드 부산

유아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을 위한 어린이 전용 어트랙션 6종도 선보인다.

동물농장 테마의 조이풀 메도우 존에는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롤러코스터 ‘쿠키 열차’와 ‘아기돼지 범퍼카’, ‘날아라 꼬꼬’ 등 어린이전용 어트랙션 6종을 만날 수 있다. 동화 속 ‘잭과 콩나무’를 옮겨놓은 듯한 키즈토리아는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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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쿠키열차’  사진 | 롯데월드 부산

테마파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하루에 2번(오후 2시, 7시30분) 520m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약 30분간 진행된다. 특히 7대의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화려한 의상과 군무를 펼치는 퍼레이드는 관람객의 감탄을 부르기 충분하다.

◇ 온라인 사전예약제와 방역 강화로 안심 파크 선봬

입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10일까지 하루 6000명으로 제한하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모바일 앱발권, 무인 발권 전용 매표소 운영 등 비대면 입장시스템을 갖춰 대기시간도 줄였다. 또 대중교통 이용객에게는 15% 할인 혜택도 준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014년 롯데 워터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017년 전망대 서울스카이에 이어 부산에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두번째 테마파크를 오픈하며 명실상부한 테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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