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타이틀 임경묵 대표
인타이틀 임경묵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건축 분야도 리노베이션, 업사이클링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인타이틀(ENTITLE) 디자인 그룹은 이런 트렌드를 발빠르게 따라잡은 건축 리노베이션, 인테리어, 브랜딩,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인타이틀은 20~30대 건축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젊은이 특유의 감성과 창의성, 혁신적 사고, 차별화된 콘셉트와 공간연출력,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유니크한 공간을 창출한다. 특히 낡아서 방치된 건물, 공장, 주택 등을 헐지 않고 개보수해 새롭게 변모시키는 재생건축과 폐건축 자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 최초의 고층 상가였던 폐건물을 리노베이션해 카페 ‘나이스댓’을 탄생시켰고 대구 침산동에 철강 공장과 교회 건물을 카페로 리노베이션한 ‘빌리웍스’를 비롯해 대구 팔공산에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게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한 카페 ‘헤이마’, 청도 운문댐 매운탕 식당을 리노베이션한 카페 ‘밀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도 ‘더웨스틴대구’, ‘넬스커피’, ‘엣지성형외과’ 등을 선보였다. 2021년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획해 제주시 구좌읍에 방치돼 있던 폐냉동창고를 카페 ‘꼬스뗀뇨’로 재탄생시키는 등 재생건축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이곳들은 SNS, 블로그로 입소문을 타며 제주 지역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한 인타이틀은 기존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프레임을 재해석하고 포인트를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 기능이나 디자인을 추가해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설계부터 디자인, 시공, 마감 처리, A/S를 직접 진행해 신뢰도가 높다. 차세대 건축 이노베이터로 주목받는 임경묵 대표는 “업무 영역을 넓히며 인타이틀 브랜드로 아파트와 호텔, 리조트사업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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