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인내심 필요했던 경기지만 1위 자리를 지켜 만족스럽다.”

전북은 22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 낫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2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H조 3차전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에 추가시간 문선민의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2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7(2승1무)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우선 승점3을 따서 기쁘다. 90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아 인내심이 필요했던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준 덕에 득점할 수 있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H조 1위 자리를 지키게 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흐름은 다소 답답했다. 90분 동안 슈팅은 11개, 유효는 5개였다. 전반에는 4개로 주춤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세밀한 움직임 이후 많은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던 점이 부족했다. 반면 호앙아인은 수비적으로 잘 준비했고, 우리의 높이와 패스를 잘 방어했다. 다음 경기도 호앙아인이다. 그땐 이른 시간 내에 득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홈구장이었다. 홈 어드벤티지가 영향을 줬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역습 상황에서 베트남 팬들의 응원이 우리를 위축되게 만들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경험 많은 선수이기에 위기를 잘 버텨냈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