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스포츠서울|고흥=조광태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21일 군청 흥양홀에서 통합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의 문제해결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등 7개소가 모여 기관협력 사례회의를 가졌다.

금번 의뢰된 사례는 치매 증세가 있는 노모와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성인 자녀 두 명이 함께 사는 가정으로 노모의 돌봄과 치료방안 두 자녀의 병원진료 주거환경개선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고 각 기관별 제공 가능한 서비스에 대해 논의 했다.

이 가구는 노모와 자녀들이 타인과 접촉, 서비스 지원에 대한 거부반응이 커 효과적인 접촉방법을 찾던 중 우호관계에 있는 마을이장이 돕기로 했으며 각 기관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방문 상담 밑반찬지원 치료를 위한 병원 동행 수도설비 지원 등 통합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마을이장은 “우리 마을 주민의 어려움을 민관이 함께 나서서 도움을 주고자 힘써 주시는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았으며 저 또한 이 가구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015년 11월부터 통합사례관리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당시 9개 기관에서 현재는 16개소로 연계를 확장해 매분기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같이 논의가 필요한 경우 수시로 통합사례회의를 실시해 업무의 효율성을 기하고 대상자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강화해 민관이 함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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