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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24일 광명스피돔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탠덤 사이클 운영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장애인 주간을 맞아 진행됐다.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시각장애인 사이클 선수(3명)이 경륜선수로 구성된 파일럿과 탠덤 사이클(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1조로 동승하여 타는 자전거)에 탑승했다. 이들은 다음경주 출전선수 입장시 선두에서 선수소개 주행과 경주시작 8분전 다음경주를 소개하는 깃발을 사이클에 부착하고 자유 주행했다.
장애인 사이클 선수들은 광명 1경주부터 마지막 15경주까지 전 경주에 걸쳐 진행된 이날 탠덤 사이클 주행으로 평소 가까이 하기 어려운 광명스피돔(경륜장) 경주로를 달릴 수 있었다. 특별한 체험기회였다.
장애인 탠덤 사이클 라이더는 김정빈, 이연성, 남태공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정빈은 지난해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200m 스프린트, 4㎞ 개인추발, 도로독주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국내 유일 탠덤 사이클 남자 국가대표다. 현재는 하반기에 열릴 아시안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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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1경주 종료 후에는 인필드 내에서 장애인 사이클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500만원) 전달식이 열렸다. 이 기부금은 탠덤 사이클 발전과 선수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정빈은 전달식에서 “장애인 사이클 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주신 경주사업총괄본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장애인 사이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더 열심히 훈련해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마움과 포부를 전했다.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오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준비한 지원금이 장애인 사이클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 선수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랑과 나눔 실천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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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대상경륜 시상식엔 2020도쿄패럴림픽에 출전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핸드 사이클에선 은메달을 목에 건 이도연이 1위 시상자로 나섰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행사에 그 의미를 더한 것.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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