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희 안동오픈 우승
최지희(NH농협은행)가 1일 2022 안동오픈테니스 여자단식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제공|NH농협은행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원래 복식 전문이어서 복식에서 우승할 줄 알았는데, 단식에서 일을 냈네요.”(김동현 NH농협은행 여자테니스단 감독)

베테랑 최지희(27·NH농협은행)가 실업테니스 시즌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1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 최지희는 강원도청의 정효주(개명전 정수남)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최지희로서는 지난 2019년 영월 서킷 우승 이후 3년 만의 국내 대회 단식 정상등극이어서 기쁨은 더했다. 우승상금 600만원. 최지희는 “오늘 체력에서 앞섰고, 고비마다 순조롭게 경기운영이 되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업 강호 농협은행은 지난 2020 안동오픈 때 이은혜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1년차 백다연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최지희의 정상 탈환으로 2년 만에 우승 갈증을 풀게 됐다.

이어진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재문(KDB산업은행)인 손지훈(의정부시청)을 2-0(6-1, 6-2)으로 잡고 우승했다.

남자복식은 장우혁(서울 도봉구청)-정영훈(괴산군청), 여자복식은 김은채-임희래(이상 한국도로공사), 혼합복식은 박의성-위휘원(이상 의정부시청)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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