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창신동 문구완구 시장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시장 안 장난감 가게가 어린이와 가족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상공인 경기 전망이 대폭 개선돼 5월 전망 경기지수(BSI)가 100을 넘어섰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월 전망 BSI는 전월 대비 10.8포인트 오른 101.0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4월 전망치(104.0)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 지수가 기준점인 100선을 넘은 것 역시 4년 1개월 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 영업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관한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해제된 후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소상공인의 전망 BSI는 지난해 8월 45.4까지 급락했다가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 영향으로 같은 해 12월 85.4까지 올랐다. 그러나 다시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올해 1월 66.6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5월 전망치는 100을 넘어섰다.

5월 경기 호전을 전망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완화 영향’(62.4%), ‘날씨가 따뜻해져서, 나들이객 증가’(20.3%), ‘유동 인구수 증가 예상’(16.7%),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정의달이라서’(8.4%) 등의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5월 전망 BSI도 100선을 돌파했다. 5월 전망 BSI는 전월 대비 12.9p 상승한 101.0을 나타냈다. 이는 2020년 6월(103.2)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4월 체감경기 역시 대폭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4월 체감 BSI는 76.4로 전월보다 22.0p 급등하며 2020년 11월(79.9)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전통시장의 4월 체감 BSI는 68.6으로 전월 대비 28.3p 상승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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