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원형 감독 \'이겼다\'
SSG 김원형 감독.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우리 지금 정상적인 경기 하고 있어요.”

1위 SSG가 5월 들어 살짝 기복 있는 모습이 나온다. 5경기를 했는데 연승이 없다. 그래도 김원형(50) 감독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4월이 너무 잘했다고 본다.

김 김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최근 우리 팀이 안 좋다고 하지만,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워낙 초반에 잘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많은 분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나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개막 10연승이 쉬운 일이 아니다. 초반에 너무 잘한 것 아니겠나. 많은 분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있는 것 같다. 개막 2연승 후 가장 힘들 것이라 했던 KT를 만나 스윕을 했다. 기세를 타면서 10연승까지 갔다. 우리는 지금도 정상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 잘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SSG는 4월 한 달간 19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무려 0.792에 달했다. 5월 들어서는 2승 3패다. 패-승-패-승-패다. 3~5일 하위권인 한화를 홈에서 만났으나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으나 그 앞뒤로 1경기씩 졌다.

일단 연패는 없는데 연승도 없다. ‘어제 이기고, 오늘도 이기는 것’이 당연해 보였던 4월과 비교하면 체감상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김 감독은 선수단을 믿고 있다.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날 키움전 패배에 대해서는 할말이 있었다. 선발 오원석이 나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두 번째 투수 최민준도 2이닝 3실점. 타선은 전체 6안타로 좋지 못했고, 2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김 감독은 “첫 번째로 투수가 못 던진 것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볼 배합도 아쉬웠다. (오)원석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바깥쪽 패스트볼이 자신의 최고 강점인데 이쪽을 던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어제 보니 원석이도 자신 없어 보이더라. 부담이 된 것 같다. 포수도 위기 상황에서 투수가 어떤 공을 자신 있게 뿌릴 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투수도 자신이 원하는 코스로 던져야 맞아도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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