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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신구 한류스타의 힘은 강력했다.
원조 한류스타 김희선과 차세대 한류스타 로운이 뭉친 MBC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박자경·김유진, 연출 김태윤·성치욱)이 홍콩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내일’은 지난 2일 홍콩에서 TV쇼 및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내일’은 플릭스 패트롤이 8일 집계한 홍콩 순위에서도 3위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베트남,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매체와 드라마 전문 블로거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영국 매거진 NME는서양에서 쉽게 접근하기 힘든 사후세계와 영혼의 이동같은 소재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과거의 트라우마로 얼마나 힘들어하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깊게 탐구하고 부드럽게 풀어나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자살 문제를 드라마와 연계시켜 보는 시각도 있다 .
베트남 매체인 타인 니엔은 “자살과 같은 한국의 민감한 문제를 세련되게 풀어나가는 전개와 연출이 놀랍다”라면서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판타지 요소와 더해지면서 흥미가 배가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10대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에도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져주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피어스 콘란도 “한국의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자살을 작품 전반에 배치한 작품”이라며 “인간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에 감동을 준다”고 소개했다.
‘내일’은 죽은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휴먼판타지물이다. 배우 김희선이 저승사자 구련으로, 로운이 코마 상태에서 얼결에 계약직 저승사자가 되는 최준웅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MBC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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