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MOU(좌측 권덕철 보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왼쪽부터)과 김진구 명지병원장이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명지병원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의료업계에서는 다양한 교육 지원으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명지병원은 독거노인 및 취약노인의 안부를 살피고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3만2000여 명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교육에 나선다. 이번 교육과정은 가정방문 시 문을 두드리는 의성어 ‘똑똑’과 어르신 인지력 향상이란 의미의 ‘똑똑’을 중의적으로 사용해 ‘똑똑 생활지원사 교육과정’으로 명명했다.

교육은 △이론교육 △음악치료 △미술치료 △인지훈련을 주제로 12회차로 구성됐다. 교육내용을 회당 10~20분 분량 동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LMS)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명지병원은 이번 교육에 노인 인지학습 향상에 오랜 경험이 축약된 ‘백세까지 총명하게’라는 자체 교재를 활용한다. 또 생활지원사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인지학습 프로그램과 진행 팁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늘어나고 있는 노인 돌봄 문제 해결에 명지병원이 참여하게 돼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노인 돌봄 생활지원사에게 이론교육과 음악, 미술, 인지훈련 등 실습교육을 병행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유경 꿈이룸 병원학교 개교식
고려대안산병원 유경 꿈이룸 병원학교 개교식. 사진|고려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경 꿈이룸 학교를 개설했다. 유경 꿈이룸 학교는 유경재단의 지원으로 경기도 교육청과 협력해 경기 남부에 개교한 첫 병원학교다.

병원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원적학교의 출석을 인정받으며 정규교육 과정을 이어나갈 수 있다. 또 유경 꿈이룸 학교에서는 정규교육 과정 이외에도 진료교육, 악기 연주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증진을 도모하고 소속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학교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안정적인 학교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김운영 병원장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려대안산병원의 의료진들은 아이들의 빠른 회복과 완치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유경 꿈이룸 학교를 통해 치료를 받는 동안 웃음을 잃지 않고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상일 유경재단 이사장은 “병원학교 설립은 환아들이 미래를 꿈꾸는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뜻깊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려대안산병원 병원학교 출범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는 저희 유경재단이 미력으로나마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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