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상운(주) 정달엽 회장
진흥상운 정달엽 회장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진흥상운이 나눔 경영 기업의 모범사례를 선보이며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됐다.

진흥상운은 외국인 선원 송입 및 내·외항 선원 관리 전문 기업으로 외국인 선원 400여명을 관리하면서 미얀마에 4개, 인도네시아에 3개 회사 대리점을 개설하고 선사 및 거래처들과 굳건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해운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달엽 진흥상운 회장은 성실과 끈기로 역경을 극복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한 입지전의 주인공이다. 조실부모하고 20년간 선원으로 일하면서 동생들을 뒷바라지했고 동원상운에서 부장, 이사직을 수행하다가 진흥상운을 설립해 국내 해운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나눔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서 받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 회장은 30여 년 전부터 부산시의 여러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하고 있다. 매년 부산시 금정구에 소재한 지적장애인 생활·교육·재활 시설 ‘선아의 집’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금정구청과 금사동주민센터에 전달했으며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이 급감한 선주들을 대신해 경비 일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정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롤 모델이 됐고 진흥상운 임직원들도 그와 함께 나눔과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근 물류 회사를 설립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 정 회장은 “나눔 경영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조성의 밑거름이자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아이템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고 사회에 희망을 전파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범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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