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이근이 전쟁에 나서며 카메라맨을 달고 왔다는 주장이다. 이근은 앞서 지난 3월6일 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돕기위해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다며 관련 내용을 SNS로 알린 바 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힌 한국인 조모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유튜버 이근·로건, 애초에 군대에 카메라맨을 달고 오는 게 제정신이냐"라며 "다른 외국인 병사들이 그거 보고 수군거리는 거 안 느껴졌느냐"고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조씨는 "대표 마냥 행세해 놓고 '대한민국 국민 미개하다'는 둥 지껄이면 우린 뭐가 되느냐"며 "미사일 한 발 떨어지는 거 보고 도망쳐 들어가서는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이 짧긴 했다. 우리와 같은 고뇌를 하지 않았고 우리와 같은 양심을 갖고 여길 온 게 아니니까"라고도 말했다.


이근씨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국제의용군 활동비 명목으로 기부를 요청한 것에 대해 "며칠 전부터 수금도 시작했다더라. 매니저라는 사람은 전 재산 털어서 우리 지원해 주는 분한테 돈도 안 쥐어주고, 1500만원짜리 야시경(야간 투시경) 사오라고 시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이근 등을 포함한 한국인 9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으며, 지난달 22일 기준 정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체류 중인 국민은 모두 4명으로 파악됐다.


한때 외교부 측에 2명의 한국인이 교전 중 사망했다는 첩보가 접수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이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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