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모 함경일 오너셰프
르아모 함경일 오너셰프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함경일 셰프가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베스트 이노베이션에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르아모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함 셰프는 실업계 고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성심당, 슬로우 브레드, 하레하레 등 대전·논산·청주 등의 유명 제과점에서 25년간 근무하며 선진 제과제빵 기술을 익혔다. 다년간 기술을 연마해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자격을 취득하고 고향 사람들에게 보다 맛있고 고급스러운 빵을 제공하기 위해 보령시에 빵 굽는 작은 마을이라는 의미의 ‘르아모’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제품 차별화를 선언하고 동네 빵집에서 보기 어려운 빵 40~50종, 케이크 20여 종, 쿠키 20여 종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마늘바게트에 바질크림을 넣은 바질바게트, 대파바게트, 아마씨·해바라기씨·호두가 듬뿍 든 곡물 캄파뉴, 양파크림이 함유된 어니언 베이글, 버터와 팥이 어우러진 검정 고무신 앙버터 등이 불티나게 팔린다. 함 셰프가 빵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보령지역 특산물인 양송이 가루를 첨가한 천연발효종(사워도우 스타터)을 사용한다.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웰빙 트렌드에 부합해 인기가 매우 높다.

함 셰프는 2021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이며 한국제과기능장협회 대전충남지회 기술 부회장, 대한제과협회 기술지도위원으로서 제과 기능장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머드 빵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함 셰프는 “세계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해 한국인의 우수한 제과 실력을 뽐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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