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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이라가 개이치를 꺾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 | UFC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저울은 이상 없음!’

UFC가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열린 UFC 274 계체에서 사용된 저울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UFC 274의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의 2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저스틴 개이치였다.

하지만 올리베이라가 계체에서 277그램을 오버해 전격적으로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1, 2차 계체를 모두 통과하지 못한 올리베이라는 “팀의 저울에는 이상이 없었고 통과했다. 신과 딸의 이름으로 맹세한다”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태의 심각성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계체에 사용된 저울을 보존 처리했고, 이후 다시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음을 공식 발표하게 된 것이다.

챔프 벨트가 박탈당한 상태에서 케이지에 오른 올리베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개이치를 1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승리해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올리베이라가 승리했지만 UFC 규정상 챔피언의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타이틀 결정전에 오를 자격만 얻게 된다. 주가를 한층 올린 올리베이라의 결정전 상대로는 마이클 챈들러를 비롯해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올라베이라는 개이치를 꺽으며 19회 피니시, 15회 서브미션 승리 등 신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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