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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돈스파이크가 ‘고기’로 서민갑부가 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는 작곡가 돈스파이크의 성공 스토리가 공개됐다.
돈스파이크는 “곡을 쓰다 고기를 썰고 있는 작곡가 돈스파이크다. 지금은 고기 아저씨다”고 소개하며 3년 전 바비큐 가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예약만 5000명이라는 촬영 당시 고기를 맛본 손님들은 “진짜 맛있는 것 같다”, “엄청 부드럽다”는 후기와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했다”고 말해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10대 후반에 장남으로 강남 8학군 모범생으로 유복하게 자랐다. IMF 때 폭삭 망해서 영화 ‘기생충’ 아랫집 정도로 완전 바뀌었다”고 가세가 기울어졌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오래 계셨다. 21살 때 진짜 (가정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순이, 신승훈, 김범수, 제일 마지막에 한 것이 엑소의 12월의 기적이었다”고 작곡가의 삶을 떠올렸다.
그는 “음악과 요리가 비슷하다. 재료와 소스들을 섞어서 감동을 주는 일”이라며 “텍사스를 가게 됐다. 브리스킷 텍사스를 보는 순간에 장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0박 31일 동안 브리스킷만 계속 먹었다. 너무 먹어서 온몸이 부어서 병원에 실려갈 정도였다”고 고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은 것도 요식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눈길을 끈 것은 돈스파이크는 손님에게 콜라와 소화제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그는 “소화제값으로 한달에 250~300만 원이 나간다. 2년 동안 6~7000만원 쓴 셈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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