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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량장역 주변 공유자전거 모습. 제공=용인시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는 어울林(림)파크 내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공유자전거 ‘타조(TAZO)’를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용인 어울林(림)파크 내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도입키로 하고 타조 운영사인 주식회사 위지트에너지(구 옴니시스템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지트에너지는 시와 협의해 용인 어울林(림)파크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 △고진역 △보평역 △둔전역 △전대·에버랜드역 등 역사 6곳 주변에 100대의 타조 자전거를 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나눠 배치한다.

타조를 이용하려면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타조’를 검색해 다운로드 하면 된다.

특히 이달까지는 ‘지금 이용권’을 구매해 ‘용인시 자전거’를 선택하면, 횟수 제한 없이 20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분이 초과하면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이용요금은 20분당 500원이며 10분당 200원이 추가된다. 1시간 이용 시 기본요금과 추가 요금을 더해 1300원이다.

30일간 무제한으로 매일 20분씩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은 1만원이다. 한 사람이 자전거를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한 경우에도 20분이 지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운영사인 주식회사 위지트에너지는 매주 두 차례 자전거를 수거해 역사 주변으로 재배치하고, 고장 여부를 파악해 수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운영사와 협의해 다른 지역 내 추가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용인 어울林(림)파크 내 경안천 도시숲, 갈담 생태숲, 시민참여 정원 등 녹색 공간을 추가 조성하고 있는 만큼 공유자전거 도입을 통해 시민들이 녹색공간을 쉽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다가 다칠 경우에 대비해 용인시민 자전거 보험을 들어놓았다. 공유자전거를 타다 다친 시민도 부상을 입은 경우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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