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희-김다빈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여자일반부 복식에서 우승한 최지희(왼쪽)-김다빈 콤비. NH농협은행

[스포츠서울 | 양구=김경무전문기자] 최지희(27·NH농협은행)가 한국 테니스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대회 여자일반부 복식 결승. 최지희는 김다빈(한국도로공사)과 짝을 이뤄 김나리-홍승연(이상 수원시청)을 2-0(6-3, 6-2)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혼합복식 최지희-남지성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남지성(오른쪽)-최지희. 대한테니스협회

최지희는 또 이날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남지성(세종시청)과 함께 신승훈(도봉구청)-김신희(경산시청)를 2-0(6-3, 6-1)으로 꺾고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최지희는 여자단식에서도 우승을 노렸으나 이날 이은혜와의 4강전에서 기권했다. 1세트를 5-7로 내주고 2세트 1-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한 것이다.

최지희는 원해 여자단식 강자였으나 복식전문으로 변신해 지난해 12월 한나래(인천시청)과 함께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지희는 그러나 최근 여자단식에서도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이달초 안동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남지성-홍성찬
남자복식 챔피언에 오른 남지성(왼쪽)-홍성찬. 대한테니스협회

이날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는 남지성-홍성찬(이상 세종시청)이 박의성(의정부시청)-정영석(국군체육부대)을 2-0(6-1, 6-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17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남녀단식 결승에서는 홍성찬-남지성, 백다연-이은혜가 격돌한다. 둘다 같은 소속팀 선수끼리의 대결이다. 이미 2관왕에 오른 남지성은 사상 초유의 3관왕에 도전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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