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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트롯퀸 장윤정이 공연 중 겪었던 아찔한 돌발상황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이 가수 생활 23년간 겪은 별별 무대 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장윤정은 1999년 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해 MBC‘서프라이즈’ 재연배우를 거쳐 2004년 이름 석자를 알린 국민 히트곡 ‘어머나’로 돌풍을 일으키며, 성인가요 트로트의 문턱을 낮춘 장본인이다.
이날 장윤정은 길거리 트로트 버스킹을 앞둔 후배 가수들에게 “돌발 상황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어떤 사람이 내 치마 밑으로 휴대폰을 넣어 몰래 촬영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들도 벌어진다. 장윤정은 “무대 위로 갑자기 돌이나 과일이 날아 들기도 했다”고 현장 무대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길었던 무명 시절, 그곳이 무대라면 공사장 지게 차 위에서도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윤정의 이야기에 이찬원도 “취객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그 뒷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누구보다 트로트 가수들의 서러움을 잘 아는 장윤정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트로트 후배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통큰 행보를 이어오기도 했다.
이찬원은 “(과거와 비교해) 행사 출연료가 125배 올랐다. 이 모든 것이 장윤정 덕분”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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