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흡연자들은 매년 금연을 새해목표로 잡는다. 그러나 금연에 성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에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에서는 금연캠프를 운영하며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은 금연 성공률이 매우 낮다, 하지만 금연캠프는 집중적인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인해 금연 성공률이 매우 높다. 금연캠프의 참가 대상은 중증·고도흡연자, 급·만성질환 흡연자, 금연 의지가 있으나 성공하지 못하는 흡연자 등이기 때문에 60%에 달하는 금연 성공률은 놀라운 성과다.

금연캠프는 4박 5일간 참가자 전원 합숙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이 기간동안 △저선량폐CT·혈액·경동맥초음파검사 △전문상담사와 함께하는 개별상담 △그룹상담 △회진 △건강체조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흡연 관련 건강교육 등에 참가하게 된다.

금연캠프는 간호상담, 입소식, 심리평가로 시작됐다. 입소식과 간호상담에서는 참가자들의 금연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했고 심리평가는 흡연 유형, 정신 건강 등을 파악해 참가자의 기초적인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같은 과정 이후 이어지는 프로그램들은 전부 금연과 관계돼 있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자신의 건강상태를 돌아보며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또 개별상담, 그룹 상담 등을 진행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금연캠프 참가자들이 건강체조를 진행하는 모습.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금연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의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집중적으로 관리해줬다. 건강체조,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켈리그라피, 컵타 등)으로 참가자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금연캠프 식단. 사진|한림대성심병원

아울러 금연캠프에서의 가장 힘든 것은 잠자리와 식사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같은 걱정은 필요없었다. 숙소는 커튼, 서랍, 1인 침대 등이 있어 개인공간을 보장해줬고 식단은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영양을 고려한 식단이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큰 만족을 이끌어냈다.

흡연자들은 각각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금연을 고려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여러 차례 시도하지만 혼자서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소개한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소정의 참가비가 필요하지만, 수료하게 되면 전액 환급되므로 흡연자 본인만이 아닌 가족 및 주변 사람을 위해서라도 금연캠프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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