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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의 슬로건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인데 교육감의 손길이 한 번 더 필요한 곳인 특수·다문화교육에 소홀했다,‘경기교육의 불편한 진실’ 시리즈 8편으로‘소외된 특수·다문화교육’을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임 후보는 ”특수교육의 경우 학교 자체가 적어 원거리 통학이 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도내 특수학교는 총 38곳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21곳이 몰려있고 10개 중소규모 시군에는 단 1곳도 없다. 결국 특수교육 대상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가거나, 타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그런데“경기도교육청은 특수학교 신설시 학교부지 확보가 어렵고, 초중고에 병설 특수학교 설립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이 선행돼야만 가능하다”면서 “교육부만 바라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후보는 소외되지 않는 특수교육을 위해 △유초중고 교육정책 마련 시 특수교육정책을 함께 수립 △지역밀착형 복합장애특수학급 설치 제도화 추진 △장애학생에 대한 인권보호체계 마련 △특수교육실무사 단계적 확대 배치를 공약했다.
임 후보는 이어 “경기도는 다문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이들에 대한 예산 지원은 매우 적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가 근거인데,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지원한 다문화 학생 1인당 예산 평균금액은 19만5400원으로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촤하위였으며 ‘4년 연속 다문화 학생 1인당 지원예산은 최하위’로 조사됐다.
임태희 후보는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평등교육이 정말 필요한 곳이 바로 다문화 학생들”이라며 “우리 사회 교육약자인 다문화 학생들에게 출발선의 평등을 보장해주는 교육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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