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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리버풀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고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못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리버풀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는 만큼 손실을 채우기 위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영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현재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격의 한 축인 사디오 마네가 리버풀을 떠나 새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네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은 마네와 거의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라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1992년 생으로 나이가 같다.

오히려 손흥민이 마네보다 한 수 위의 선수라 봐도 무방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도움도 7회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30개를 달성했다. 마네는 16골2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리버풀의 검토는 없던 일이 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만큼 리버풀의 손흥민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팀은 물론이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이를 허락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큰 손흥민도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시점에 굳이 이적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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