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 (2)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실장과 이동섭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이사장(오른쪽)이 지난달30일 오후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열린 ‘우유팩 다시쓰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제주항공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제주항공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자회사 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카페의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에 나선다. 이는 우유팩을 재생 화장지로 교환해 취약계층에 기부함은 물론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제주항공과 모두락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월평균 700개의 우유팩이 수거돼 재생 화장지로 만들어진다. 재생 화장지는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우유팩은 고급펄프로 만들어져 재활용 가치가 높다. 1년간 실행하면 30년생 나무 5.6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주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번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을 모두락에서 발생한 커피 찌꺼기, 임직원들이 사용한 일회용 컵 등의 재활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 1월부터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중단했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탑승객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도 친환경 재질로 교체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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