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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VNL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예선라운드 2차전에서 독일에 세트스코어 0-3(22-25 15-25 16-25) 완패를 당했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높이와 힘의 차이가 느껴진 경기였다. 한국은 강소휘가 13득점, 이선우가 12득점으로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중앙에서의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독일 미들블로커 아나스타샤 치쿨라예프(10득점), 카밀라 바이첼(9득점)에게 중앙을 내주고 말았다. 정호영이 6득점, 이다현이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실력 차이가 느껴졌다. 블로킹에서도 2대6으로 크게 밀렸다. 22득점을 기록한 레프트 한나 오트만의 활약을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다.

그나마 신예 이선우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이선우는 공격 7득점을 비롯해 서브 5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3세트에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다.

한국은 김연경과 양효진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세대교체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비교하면 확실히 전력이 떨어진다. 대회 초반부터 고전하는 배경이다.

2연패를 안은 가운데 한국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와 1주차 예선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폴란드는 1차전서 캐나다를 이겼고, 2차전에서 브라질에 패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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