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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귀화를 완료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 출신 풀백 타리크 램프티.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겨루는 가나가 귀화 정책을 통해 전력 보강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엔 가나인 아버지를 둔 잉글랜드 차세대 오른쪽 풀백으로 주목받은 타리크 램프티(22)가 가나 귀화를 마쳤다.

나이지리아 매체 ‘뱅카드’는 ‘타리크가 가나로 국적 변경을 마쳤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서식스 라이브’ 등 영국 언론도 타리크의 가나행을 코멘트했다.

2000년생인 램프티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2020년 브라이턴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빠른 발을 물론 공격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30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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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램프티는 U-21 챔피언십 예선에도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U-21 선수는 A매치 3경기 이하로 경기를 뛴 상황이면 국적 변경이 가능하다. 그는 6월 잉글랜드 U-21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면서 가나 귀화가 유력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앞서 램프티를 포함해 에디 은케티아(아스널),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등 이중국적을 지닌 빅리거 선수의 귀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램프티는 가나 귀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난달 30일 가나에 도착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치르는 가나대표팀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월 가나의 A매치엔 참가하지 않고 9월 앙골라와 아프리카 네이션스 경기에서 데뷔가 점쳐진다. 자연스럽게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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