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스포츠서울|남구=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차량 18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새롭게 문을 연다.

남구는 14일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양림동 공영 주차타워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며 “시범 운영하는 7월말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공영 주차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양림동이 핫 플레이스로 부각되면서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족한 주차 공간 문제를 해소하고 관광지 주변 상가 이용 활성화 및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장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지난 2021년 상반기부터 사업비 35억원 가량을 투입해 공영 주차타워 증축 공사를 추진했으며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곳 공영 주차장은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주차 수용 규모는 관광버스 2대를 포함해 184대이다.

장애인과 여성 운전자를 위한 전용 주차 공간은 각각 6면과 3면이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주차 공간도 2면을 마련했다.

양림동 공영 주차타워는 24시간 무인 주차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시범 운영기간인 오는 7월말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8월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그 이외의 시간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최초 2시간은 무료이며 2시간을 초과한 경우에는 매 10분마다 500원씩 부과된다.

1일 주차와 매월 정기 주차 이용료는 각각 1만2,000원과 13만원이며 양림동과 사동에 거주하는 주민을 비롯해 상가 운영자는 매월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대규모 주차 공간 확충으로 양림동 일원의 관광산업 활성화 및 주차 불편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근대역사문화 마을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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