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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황수경, 강수정이 KBS 시절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과 강수정이 출연했다.

‘프리 아나운서들의 귀환’으로 꾸며진 이날 두 사람은 “(프리선언 후)출연 금지 3년이었다”며 황수경은 “지난해 ‘불후의 명곡’ 7년 만에 출연했다. 8년 만에 ‘옥탑방’이 두 번째다”고 이야기했다.

황수경은 “회사 근무가 22년이다. 보직도 할 만큼 했고 프로그램도 해서 다음 행보가 보이지 않았다. 지치기도 했다. 도전을 안 해봤기에 기회를 놓치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지 못할 것 같았다. 정년퇴직 생각에 서글픔과 스스로 자괴감이 들었다”고 프리 이유를 밝혔다.

또 황수경은 “(수정이는) 입사하자 아이돌급 외모 아나운서로 인기 폭발이라 아나운서실에서 못 봤다. 수정이만 쓰려고 했다”고 당시 강수정의 인기를 증명했다.

강수정은 하루에 프로그램 13개를 찍은 적이 있다며 “명절에 추석 특집이 많았다. 제가 매일 하는 프로그램 5일분을 하루에 틀고 씨름, 봉숭아 학당, MC 들을 하니까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형돈이 “그래봐야 2만 원씩 26만 원이다”고 수당에 대해 언급했다. 강수정은 “그래도 월급 외 추가 수당이니까”라며 “외부에서 메이크업을 했다. 메이크업 비용이 더 들었다”고 말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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