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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개그우먼 김민경, 오나미가 ‘골 때리는 외박’에서 호쾌한 예능감을 뽐냈다. 이 가운데 오나미는 연인 박민과 결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FC 개벤져스의 목포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출연자들에게 40대 이상과 30대로 나눠 차량에 탑승하라고 했다. 이에 김민경은 40대를 넘긴 멤버들과 한 차에 올랐고, 오나미는 30대 멤버들과 함께했다.
김민경은 조혜련과 이수근의 ‘변기 토크’에 경악했다. 그러면서 “30대 차 가고 싶다. 연애 얘기하고 결혼 얘기하겠지?”라고 토로했다. 케이블카를 탄 오나미는 김민경의 짐작대로 남자친구 박민과의 러브스토리를 풀었다. 그러면서 “이런 데이트를 진짜 못 해봤다. 코로나 시기여서 차나 드라이브를 주로 했다”고 밝혔다.
오션뷰 숙소에 도착한 김민경과 오나미는 김병지 감독이 깜짝 등장하자 반색했다. 김민경은 목포 9미가 가득한 밥상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음식을 건 퀴즈에 남다른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첫 문제부터 실패했고, 음식에 미련 가득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가까스로 일심동체 퀴즈에 성공한 이들은 5미 반상을 얻었고, 김민경은 꽃게무침을 먹기 위해 비닐장갑까지 장착하며 ‘먹장군’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김민경은 “최후의 마지막 한 끼를 먹으라면 뭘 먹고 싶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신인 시절 먹었던 간장계란밥을 꼽았다. 그러면서 “당시 코너가 없으니까 무대에 올라갈 수 없었다. 이름 앞에 개그우먼만 붙었지, 이전과 똑같은 삶이었다”고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모든 걸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려 했을 때 수근 선배님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 ‘그냥 내비둬’ 코너가 1회부터 너무 잘 됐고 누군가를 재밌게 해주고 개그우먼을 꿈꾸는구나 싶었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오나미에게 “남자친구가 민경 누나 자세 교정을 해주면 기분 나쁘냐”고 물었다. 오나미는 흔쾌히 괜찮다고 답했지만, 이수근이 “‘구척장신’ 코치로 간다고 하면?”이라고 되묻자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오나미는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오는 9월 4일 박민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골 때리는 외박’은 1주 결방으로 7월 13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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